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6호 리터러시 아드레날린(Literacy Adrenaline)

안녕하세요,
버그를 찾아 헤메는 버그베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조병승입니다.

2019년 4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6호 리터러시 아드레날린(Literacy Adrenaline)편을 발행합니다.

리누스 토발즈가 말했다. “Talk is cheap. Show me the code.” 여기서 말한 코드는 과연 어디까지를 의미했던 걸까? 이 세상 모두가 같은 언어로 말하지도 않고,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코드를 읽으며, 만든 사람의 생각을 좇아간다. 코드 속엔 코드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의미다. 같은 코드를 서로 다르게 해석하면 어떻게 될까? 잘못된 해석과 왜곡된 전달을 막기 위한 안내를 제시해야 한다. 문서화가 필요한 이유다. Talk is good. Code is better. Documentation is the best. Let’s RTFM.
– 조병승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

문자가 없었더라면, 인류는 역사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류에게 역사가 없다면, 지구의 최강자는 인간의 몫이 아니었을 것이다. 마소 원고를 편집하며 늘 색다른 감정을 느낀다. 그저 종이 위 문자일 뿐인데, 문자에 담긴 마소 필자들의 경험은 종이를 뛰쳐나와 눈 앞에 펼쳐진다. 마소 396호 글쓰기와 문서화에 맞서는 개발자들의 또 다른 능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인류를 미래로 이끄는 기술과 인류의 과거를 기록해온 글이 만났다. 기술과 글의 폭발력을 확인해보자.
– 오세용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6호 – 리터러시 아드레날린(Literacy Adrenaline)

SCHEMA
S1. 문서화, 왜 중요한가 – 강희석, 유희권
S2. 나와 밥벌이와 기술 그리고 유니볼 볼펜 – 이종국

OPINIONS
O1. 개발자 문서와 PMF – 반병현
O2. 개발자의 새로운 도전, 관점 바꾸기 – 김도균
O3. 문송한 국문과의 보안회사 입문기 – 권해인

FUTURE
F1. 개발자 이직 포트폴리오 – 이동욱
F2. 1일 1블로그 포스팅으로 얻은 것 – 신민욱
F3. 그 많던 잔디는 누가 다 심었을까 – 맹윤호
F4. 개발자 글쓰기 모임, 글또 – 변성윤
F5. 개발자스럽다 – 김태균

TECHNICAL WRITER
T1. LINE에서 테크니컬 라이터가 하는 일 – 이인실
T2. 문서 엔지니어링과 API 문서화 – 전정은
T3. 영어로 커밋 메시지 쓰기, 어렵지 않아요 – 수J
T4. UI 텍스트와 오류 메시지 작성법 – 유영경

WORKS
W1. 기록을 공유하는 문화 만들기 – 인용휘
W2. 파이콘 한국을 기록하는 방법 – 파이콘 한국 준비위원회
W3. 마이너한 소프트웨어 한국어화 – 윤성수
W4. 기술서 번역 생산성 노하우 – 유동환
W5. IT 도서 기획편집자가 말하는 집필과 번역 과정 – 최현우, 이중민

APPLIED
A1. 버전을 관리하자, 버저닝의 의미 – 이기곤
A2. 매너가 흐르는 버그리포팅 – 윤건영
A3. 참여의 관문, 리드미 – 노성현, 김민수, 송호훈, 최경운, 김종인
A4. Koa 프로젝트로 알아보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 – 이준범, 김성재, 김주형, 김준희
A5. 군 SW개발 단계별 협의체계와 산출물 – 정해주

RESEARCH
R1. 논문 쓰기의 이해 – 바쁜 벌꿀
R2. 레이텍으로 익히는 생산, 협업, 공유 프레임워크 – 홍원의
R3. 마크다운과 레이텍을 이용한 기술 블로그 플랫폼, 클레브 – 나윤환
R4. 한 장도 주문할 수 있는 스티커 생산 시스템, 웹 투 프로덕트 – 신우진

EDITOR
E1. 이엠텍, ‘레드빗’ 브랜드로 커스텀 수랭 서버 전문기업으로 변신 – 최용석 IT조선 기자
E2. 개기자의 개터뷰를 마치며 – 오세용 기자

문서화가 시간 낭비라 생각하는 것은 문서화라는 업무 자체가 실제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시간 낭비가 되는 작업처럼 수행하기 때문이다. – 강희석, 유희권

평일 항상 같은 시간에 공유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찾아서 읽어봐야 했으며, 공유할 정보를 선정하기 위해 최소 1개 이상 읽어야 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니 습관이 됐다. – 김태균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개발자가 쓴 글은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있다. 글은 PMF를 달성하면 호소력이 생긴다. 호소력이 있는 글은 설득력을 가진다. – 반병현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은 자기계발을 열심히 한다고 볼 수 있고, 그런 사람은 러닝커브가 더 빠르고 열심히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 변성윤

IT 도서를 번역할 때 영어와 국어 실력 중 더 중요한 게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영어보다는 국어 실력이다. – 유동환

한국어화는 내게 보람을 줬다. 소프트웨어가 유용하면 유용할수록, 소프트웨어를 추천하면서 내가 한국어화를 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것도 뿌듯하다. – 윤성수

매일 보고 쓰는 익숙한 형태인 ‘글’로 표현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UI 텍스트는 직관적으로 사용자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 유영경

테크니컬 라이터라는 이해하기 어렵고, 한참 동안 여러 번 읽어야 하는 글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글로 설명해 사람들 사이에 정보를 잘 흘러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 이인실

NPS 스코어는 내가 경험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누군가에게 추천할 때, 몇 점이나 줄 수 있냐는 것이다. 이 접근 방법은 수많은 세부 항목을 평가해야 하는 여러 장의 설문지에 비해 평가가 쉽다. 나는 이것을 내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맹윤호

규모가 작은 조직이라면 초기에 좋은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과 시도를 하는 것이 훨씬 가볍고 빠르면서도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길이다. 이런 일은 경영진의 의지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 인용휘

버저닝을 하면 소프트웨어 변경 사항을 쉽게 추적할 수 있고, 언제든지 원하는 버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래서 문서, 이미지 파일 등 결과물을 다룰 때도 버저닝을 하는 추세다. – 이기곤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 나윤환

아키텍처 설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면, 오로지 기능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기능 구현 완성에만 집중하면 소프트웨어 전체 그림을 볼 수 없게 된다. 아키텍처는 정말 소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프로젝트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준범, 김성재, 김주형, 김준희

항상 작성한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그 결과 2016년 여름에 블로그 덕분에 이직 제의가 왔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 현재 회사로 이직할 수 있게 됐다. – 이동욱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는 무모한 도전을 했었다. 남들이 불가능하고 가치 없다고 여기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하지만 그 덕분에 레드프린팅앤프레스는 남들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 – 신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