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 “검색은 인간 본능에 가까운 행위가 됐다”

2월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9 엘라스틱{온}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엘라스틱 제품인 ‘엘라스틱 스택’은 많은 개발자에게 호평을 받아왔는데요. 지난 2018년 10월 IPO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더 높였습니다. 엘라스틱 스택은 ELK스택이라고도 불립니다.

2019 엘라스틱{온} 콘퍼런스에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 키노트 스피치

▲콘퍼런스 시작 전 가득 메운 참가자들. / 오세용 기자

2019 엘라스틱{온} 콘퍼런스는 8시 30분부터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키노트 스피치 시작 시각 전 행사장이 꽉 찼습니다. 엘라스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 / 오세용 기자

한성엽 엘라스틱 코리아 지사장의 오프닝이 끝난 뒤, 샤이 배논(Shay Banon) CEO가 등장했습니다. 반팔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샤이 배논 CEO는 엘라스틱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전달했습니다.

▲균형을 강조하는 샤이 배논 CEO. / 오세용 기자

특히 속도(Speed), 확장성(Scale), 적합성(Relevance) 등 3가지 항목의 균형을 맞췄다고 강조했는데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엘라스틱 제품 철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엘라스틱 스택. / 오세용 기자

엘라스틱 스택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이 중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가 엘라스틱 스택의 심장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로그스태시(Logstash)와 비츠(Beats). 시각화 솔루션 키바나(Kibana)까지.

샤이 배논 CEO는 엘라스틱이 검색 엔진으로 시작해 어떤 고민을 하면서 제품을 확장했는지 소개했습니다.

▲오픈소스와 X-PACK 정책. / 오세용 기자

오픈소스 기업도 상업용(Commercial) 제품이 필요하죠. 엘라스틱은 오픈소스를 유지하면서 별도 상업용 제품인 X-PACK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있었는데요.

샤이 배논 CEO는 “오픈소스 제품이 오래가려면, 단순해야 한다. 복잡한 제품을 만들면 안 된다. X-PACK 내 유료티어, 무료티어가 있었다. 이 정책이 사용자 경험을 해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X-PACK 소스를 모두 공개했다. 이제 엘라스틱 사용자는 같은 경험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보적인 검색 엔진 오픈소스분야 기업의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자 간담회

▲샤이 배논 CEO 기자 간담회. / 오세용 기자

이어서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샤이 배논 CEO는 키노트 스피치 내용에 이어서 엘라스틱 스택 6.4 버전에 포함된 한글분석기 ‘노리(Nori)’에 대해 말했는데요.

“지난 2017년 한국 방문 후 한국 고객사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했다”며 “예를 들어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1년을 투자해 한글분석기 ‘노리’를 출시했다. 많은 한국 사용자와 고객사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말했습니다.

검색에 대한 철학과 미션도 이야기했는데요. “우리는 매일 같이 검색 기능을 활용한다”라며 “검색이 이제는 인간 본능에 가까운 행위가 됐다” 말했습니다. 또한 “엘라스틱은 검색의 경험을 다양한 유스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미션으로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패널 토의. / 오세용 기자

짧은 발표 후 패널 토의가 이어졌는데요. 한성엽 엘라스틱코리아 지사장이 진행을 맡았고, 메가존, 빌트온, 펀진 등 엘라스틱 파트너사가 참여해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엘라스틱 부스. / 오세용 기자

행사장 밖에 마련된 부스에도 많은 참가자가 방문했습니다. 특히, 엘라스틱 부스에는 엘라스틱 엔지니어들이 직접 대화를 나눴는데요. 자사 제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