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자사의 앱 갤러리(AppGallery)에 BTC.com의 비트코인 지갑을 11일부터 출시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앱 갤러리는 최신 화웨이 폰 및 아너(Honor)폰에 선 설치될 예정이며, 몇 개월 이내에 구형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아이튠즈 일부 섹션을 차단해 사실상 BTC.com 같은 앱 액세스를 제한하고 있었다.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및 ICO를 막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가상화폐를 소유할 수 있다.

알레한드로 데 라 토레(Alejandro de la Torre) BTC.com 부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의 좋은 기회”라며 “현금 없이 앱으로 결제할 사용성은 큰데,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 역량은 부족하다. 가상화폐 결제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휴대폰 개발을 고려 중이라고 지난 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바 있어 그 행보가 주목 받는다.

화웨이 임원이 시린랩스(Sirin Labs)팀과 만나 블록 체인 기술을 대중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 할 수 있는 가능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난 3월에 보도된 바 있다.

시린랩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폰을 개발하는 업체로 올해 하반기에 핀니(Finney)폰을 약 1000달러에 판매 할 예정이며, 2만5000개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린랩스는 내장형 콜드 스토리지 암호화 지갑과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토큰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콜드 스토리지 지갑을 사용하면 디지털 자산을 오프라인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통신장비,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 분야의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는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